UPDATED. 2024-04-19 17:36 (금)
KETI, 골다공증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KETI, 골다공증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29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바이오센서 플랫폼.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골다공증 진단이 가능한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골다공증 검출 지표인 부갑상선 호르몬을 고감도로 정량화해 검출하는 방식으로 이황화몰리브덴과 그래핀을 활용해전기신호를 획기적으로 증폭시켜 기존에 검출이 어렵던 영역대의 신호 검출을 가능하게 한 전기식 센서다.

KETI가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센서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였고 △광학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통합 회로설계로 구조를 단순화시켜 소형화가 가능하며 △공정 자동화에 의한 저비용 측정이 가능해 검사 단가를 낮출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 센서는 10~50pg/ml의 극미량 호르몬 인식이 가능해 기술적으로 글로벌 제품과 대등한 수준의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 인식 오차는 ±6%이내며 카트리지 lot간 편차는 ±10% 이내다.

기존 대형 장비의 경우 다량의 혈액 샘플 분석을 위한 장비로 혈액 채취 후 대기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지만, 이번에 KETI가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소량 샘플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고 검출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또한, 소형화 및 낮은 제품단가 구현이 가능해 향후 개인병원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한 센서 및 모듈로 구성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를 완료하고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획득했으며, 현재 진단카트리지는 2등급 식약처 허가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허가가 완료되면 질환 검출 및 환경오염인자 검출 등 다양한 분야의 범용 플랫폼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KETI 휴먼케어시스템연구센터 이민호 책임은 “바이오센서 플랫폼이 높은 신뢰성과 양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업화 역량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해 해외 기업이 선점해 있는 바이오센서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다중바이오마커 기반의 골 결손 정량분석기 개발’ 과제로 수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