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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달리는 지하철서 와이파이 더 빠르게"
통신3사, "달리는 지하철서 와이파이 더 빠르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2.2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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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TE 기반 기지국 구축
KT·SKT 하이브리드 AP로 교체

통신3사가 달리는 지하철에서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를 제공하게 된다.

와이파이란, 무선 접속 장치인 엑세스 포인트(AP, 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 통신이다.

와이파이 AP는 통신사가 학교,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설치해 자사 고객에게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와이파이 AP가 많을수록 이용자들은 3G, 4G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LGU+가 전국 지하철 객차 내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3월부터, SK텔레콤은 이르면 4월부터 지하철 객실 내 설치된 와이브로 액세스포인트(AP)를 단계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도 수신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AP로 교체한다.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와이파이망으로 구축됐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부에서 받은 ‘이통3사의 무선 와이파이 엑세스포인트(AP) 설치 현황’에 따르면 KT의 AP 수는 올 1월 기준으로 18만9790대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13만7091대 LG유플러스(U+) 7만9140대 순으로 집계됐다.

통신3사의 와이파이 속도는 모두 2015년보다 향상됐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44.73Mbps(2015년 91.87Mbps), 업로드는 141.47Mbps(2015년 85.24Mbps)로 전년 대비 다운로드는 1.58배, 업로드는 1.66배 향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LGU+가 전국 지하철 객차 내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U+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설정을 켜두면 유심(USIM) 자동인증을 통해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U+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LTE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기존의 와이브로 기반 와이파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우수하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실시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지하철 역사의 와이파이 속도는 향상됐지만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는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은 여전히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LGU+는 LTE 주파수를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활용키로 결정하고 1만 6000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다.

지난달 서울 지하철 1호선~8호선 및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호선~4호선 객차 내에 LTE 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U+는 연내 3만 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2월 말까지 장비 구축을 마무리 지어 3월 3일부터는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객차 내에서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44Mbps, 업로드는 4.71Mbps로 통신사 와이파이 속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미래부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의 품질이 미흡해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가 이론적으로 10㎒ 대역폭 당 40Mbps의 속도라면, LGU+의 LTE 기반은 20㎒ 대역을 사용해 최대 150Mbps의 속도까지 제공되기에, LGU+의 와이파이가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LGU+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LTE 기반 와이파이 기지국을 지하철 내 구축하자 SK텔레콤과 KT도 LTE 와이파이 지원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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