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상수도 원격검침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발주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수행기관인 케이스마트피아, 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범사업의 용역 범위, 목적, 주요기술,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사업보고 및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해 SKT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구축·개통한 IoT 전용망을 활용한 사업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확대를 위한 검증 사업이기도 하다.
대상지역은 대부분이 산악지역으로 검침작업이 어려운 달성군 가창면 전체 수용가 3649가구로 면적은 111㎢에 이른다.시는 2주동안 가창면 일대 전 수용가에 대한 계량기 현황과 전파환경을 실측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세대별 스마트미터기 설치방식을 계획한다. 이후 2달간 가정마다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최적화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서비스 실시에 따라 검침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검침원 방문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가 동시에 해결될 전망이다.또 빠르고 정확한 수도검침관리를 통해 요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유수율 향상 및 누수율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세수 증대는 물론 효율적인 물 자원 관리까지 가능하다.
향후 스마트폰으로 수도 사용량 및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전 세계가 IoT 산업에서 앞장서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IoT전용망을 활용해 실시되는 서비스로 국제표준 기반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향후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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