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경쟁·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입찰참가 적격자 선정 및 기술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에 용역이 시작된다.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하고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또 설명회·공청회 등을 통해 영남권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공항 주변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행하고 초기 단계부터 환경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지역 추천인사 등을 포함한 공항환경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이라며 “기본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연간 38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3200m 활주로, 도로·철도 등 국제여객터미널 및 신공항 접근교통시설 건설 등 총사업비 5조96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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