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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네트워크 현장 테스트 본격화
KT, 5G 네트워크 현장 테스트 본격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5.1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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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구간 4Gbps 전송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성과
평창올림픽 선보일 단말 연동
▲ KT 직원들이 공항철도 객차에서 5G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모습.

KT가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업체 측은 2018년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 도심과 인천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KT는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 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 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했으며,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가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며,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KT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과 같은 주요 지역으로 5G 필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주요지역과 강원도 평창, 강릉지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등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하고, 고속철도 환경에 5G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KTX 터널 내부에서 5G 주파수(28㎓)의 전파특성 실험을 진행해온 바 있다.

지난달에는 에릭슨, 노키아와 그 동안 서로 다른 제조사가 각각 개발해온 5G 장비와 단말을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2018년 2월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규격을 만들고, 동년 10월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5G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5G 상호 연동 테스트는 스웨덴 스톡홀롬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에서 지난달 24일, 25일 각각 시행했다.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테스트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으로 개발된 각 사의 5G 네트워크장비와 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가 새롭게 개발한 5G 단말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와 단말로 구성된 5G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활용된 5G 단말이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최종 버전인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5G 기술개발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5G 네트워크장비의 마지막 기능 개선 작업을 거쳐 실제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장비를 확정하고 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5G 시범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에릭슨, 노키아의 기술분야 최고 임원진과 미팅을 진행해 표준 기반의 5G 상용화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완성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기지국과 네트워크 장비를 가상의 형태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Virtual Network)’ 기술과, 사용자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구분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강원도 평창, 광화문 일대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했던 KT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8㎓와 같은 고주파 대역의 특징인 짧은 커버리지를 극복할 수 있는 ‘빔 포밍(Beam forming)’, ‘빔 트래킹(Beam Tracking)’ 기술과 5G와 4G LTE를 연동하는 기술개발 협력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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