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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괌에 국내 최대 ESS 시스템 수출
LG CNS, 괌에 국내 최대 ESS 시스템 수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5.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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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 규모…내년 5월 구축
25년간 운영·유지보수 맡아
북미 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LG CNS가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로는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괌에 구축한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시스템통합(SI),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다양한 분야 기술이 합쳐진 대표 융합 산업이다.

LG CNS는 미국령 괌에 40㎿ 규모의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GPA)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4300만달러(약 480억원)이며, 내년 5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괌은 현재 전통적인 화력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40㎿급 ESS 시스템은 기존 화력발전기 1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업은 괌 전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ESS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LG CNS는 25년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LG CNS가 괌에 구축하는 ESS 시스템은 아가나(Agana) 변전소의 24㎿급 주파수 조정용 ESS와 탈로포포(Talafofo) 변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용 16㎿급 ESS 등 2개로 나뉜다. 배터리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형 ESS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대규모의 ESS 시스템을 기획, 설계, 구축, 운영해 해외에 턴키로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이로써 LG CNS의 ESS 시스템 구축 실적은 총 125㎿에 달해 글로벌 1위 수준에 육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이 ESS 계통설계, 시운전 감리, 운영 자문 등 기술자문을 지원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해외 수주를 따낸 사례이기도 하다.

하태석 LG CNS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이번 ESS 시스템 구축은 괌 전력청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추가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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