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개 지점 시범운영
이달말 50개 영업점 추가
‘손바닥 정맥’ 등록 한번으로 통장, 현금카드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손바닥 정맥은 손바닥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하는 방식이며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위조가 어렵고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므로 지문이나 홍채 대비,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이달 말 50여개 영업점과 자동입출금기에서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4월 28일부터 여의도영업부와 서여의도영업부 2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손바닥정맥 인증 서비스는 은행을 방문해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현금자동인출기와 창구에서 간편하게 예금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이오 정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분산·보관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안정성도 강화했다.
기존의 바이오 정보는 FIDO기반의 인증기술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상용자가 모바일뱅킹 거래시 활용되었으나 금번 손바닥정맥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통해 창구거래로도 바이오정보가 확산되고관련 금융거래서비스도 점차 진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손바닥정맥 인증 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년층 고객 등 디지털 소외층도 은행 창구에서 정맥정보를 단 한 번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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