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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5G기술 국제표준화 힘 싣는다
토종 5G기술 국제표준화 힘 싣는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7.1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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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특별 전담조직 발족
산·학·연 최고 전문가 배치
국내외 표준 활동 체계화
▲ 5G 표준화를 추진하는 전담조직인 ‘5G 특별기술위원회’가 발족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우리나라 5G기술의 성공적 표준화 추진을 위해 지난달 TTA 표준화위원회 산하에 5G 특별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6일 첫 회의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5G는 최대 20Gbps의 빠른 속도, 1ms의 짧은 전송지연시간, 최대 100만개의 기기 연결 등 초고속, 실시간, 초연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공식명칭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TU-R에서 정의한 IMT-2020이다.

지난 6월 ITU-R은 IMT-2020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기술성능 요구사항, 평가 방법 및 절차 등 사전 연구를 완료했고, 오는 10월부터 각 국의 5G 후보기술 접수를 시작한다. 아울러 3GPP는 ITU-R 일정에 맞춰 2018년 6월 5G 1단계 표준 완료를 목표로 세부 기술규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TA는 5G 표준화가 가시화되면서 유무선의 경계가 사라지는 표준화 영역의 통합, 국제표준과의 글로벌 조화를 위한 발빠른 대응 등 시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5G 표준화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5G 특별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5G 무선접속·네트워크 국내외 표준화, 5G 후보기술 검증을 위한 기술평가, ITU-R 등 국제표준화 대응과 협력 활동을 통합‧강화하기로 했다.

5G 특별기술위원회 및 산하 프로젝트그룹 의장단은 사업자, 제조사, 연구기관 등 5G 표준화에 적극 가담 중인 TTA 회원사 대표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특별위원회 의장으로는 이현우 교수(단국대학교)가 선출됐다.

신임 의장 이현우 교수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국내 기업의 노력이 5G 국제표준에 녹아들 수 있도록 5G 특별기술위원회가 산학연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5G 특별기술위원회는 표준총회 결의 제2호에 의거 3GPP 표준을 TTA 표준으로 제정하는 권한 또한 위임받았다. 이에 이번 5G 특별기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총 301건의 3GPP 기술규격을 TTA 표준(기술규격)으로 채택하고 ITU-R 권고에 포함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TTA는 3GPP 창립기관으로 3GPP 기술규격을 TTA 표준으로 채택해 국내에 보급하고 있으며, 금번 채택된 기술규격은 3GPP Rel.13 규격으로, 주파수집성(CA) 진화기술, 비면허대역 LTE 운영, 이중연결, D2D 진화기술 등 TTA 회원사(삼성전자, LG전자 등)가 3GPP에 반영한 기술들이 정의돼 있다.

산하 각 프로젝트그룹 회의에서는 각 그룹별 세부 활동범위와 향후 표준화 계획이 논의됐으며 △ITU-R 5G 무선접속 기술 성능 요구사항 △IMT-2020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3GPP 5G 시스템 서비스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을 연내 추진키로 결정했다.

5G 무선접속 프로젝트 그룹(의장: 윤영우 LG전자 연구위원)은 3GPP RAN 분야 기술규격 검토 및 대응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내 3GPP에서 정의한 신규무선접속기술(NR) 요구사항 및 시나리오 보고서를 TTA 국문 기술보고서로 제정·보급해 산학연의 5G 기술 개발에 참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프로젝트 그룹(의장: 신명기 ETRI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조에 발맞춰 5G 네트워크 구조뿐만 아니라 융합 서비스를 논의하는 표준의 장이 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IMT-2020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5G 시스템 서비스 요구사항 등의 표준화과제를 통해 5G 시스템 및 네트워크 표준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 서비스와 관련 네트워크 기술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5G 기술평가 프로젝트 그룹(의장: 오성준 고려대학교 교수)은 지난달 완료된 ITU-R의 IMT-2020 평가방법 및 기준에 따라, ITU-R에 접수될 5G 후보기술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그룹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10월까지 ITU-R에 IMT-2020 평가 그룹으로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산학연에서 개발된 평가툴을 기반으로 5G 후보기술 평가를 2020년 초까지 진행한다.

5G 국제협력 프로젝트 그룹(의장: 최형진,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은 ITU-R WP5D(5G표준화), CJK IMT WG(한중일 SDO간 IMT 협력) 등 국제표준화 협력 및 대응 활동을 전담한다.

특히 한·중·일 표준협력 회의를 통해, 한·중·일 산업체간 5G 최신 기술개발 정보교류, ITU-R WP5D에서 논의되고 있는 5G 주파수, 후보기술 표준화에 대한 산업계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ITU-R에서 완료한 IMT-2020 기술성능 요구사항을 연내 TTA 표준으로 개발해 5G 기술평가 및 국내외적 5G 확산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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