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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새 기술규격 관심집중
사물인터넷 새 기술규격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7.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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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2.0’…타표준 연동 확대
고신뢰도…산업현장 활용성 높여
카메라 동시관리·스트리밍도 가능
시스템 원격 업그레이드 기능 추가
▲ 사물인터넷 플랫폼 ‘모비우스’가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상호호환성을 크게 높였다. 20일 열린 공개행사에서 KETI 관계자가 관련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모비우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2.0 버전을 선보였다.

‘모비우스 2.0’은 글로벌 표준인 oneM2M 2.0을 지원하면서 신뢰성, 상호연동성, 영상 스트리밍 연계 및 아두이노 지원 등의 부분이 개선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20일, ‘모비우스 2.0’ 오픈소스 공개행사를 열고 실제 시스템의 구동모습을 시연했다.

수십가지 IoT 디바이스가 상호작용하려면 제품간 호환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호환성을 무시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 기업들은 연합체를 구성해 공통된 기술규격을 정하고 그 규격에 따라 제품을 개발한다. 이 규격이 시장에 널리 통용되거나 통용될 가능성이 클 경우, 하나의 표준으로 인정받게 된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IoT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KETI가 주도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플랫폼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호환성을 자랑하면서 높은 개방성과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글로벌 IoT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외 700여 회원사가 활동 중인 글로벌 IoT연합체 OCEAN(Open allianCE for iot stANdard)에서는 모비우스 오픈소스의 다운로드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월 500여건, 2016년 1200여건에서 올해는 4월까지 이미 3만건을 돌파했다.

모비우스의 활용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비우스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 SK텔레콤의 상용 IoT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가 대표적으로, 부산·고양·대구 등 스마트시티 실증사업뿐만 아니라, 조선소의 디지털용접기, 크레인과 같은 생산시설 모니터링에 시범 적용됐다.

이밖에도 △SK의 스마트팩토리 △엔텔스의 상용 IoT플랫폼 △씨드림의 토마토농장 스마트팜 △한위드정보기술의 설비관리시스템 △MK E&C의 첨단산업단지 △코닉오토메이션의 오토메이션설비 △에어릭스의 집진기 설비 등에 탑재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비우스 2.0’은 지난해 7월 공개된 oneM2M 2.0 표준 기능을 수용한다. 산업현장 및 드론의 모니터링 관리·관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된 신뢰성과 실시간성을 갖췄다.

또한, 수많은 카메라를 동시에 관리하고 영상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OCF, LWM2M 등 타 표준 및 레거시 장치에 대한 연동도 지원하며, 의미 기반의 데이터 연동 지원을 위해 정보를 저장, 관리하는 시만틱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 라즈베리파이 등의 오픈하드웨어 지원에서 경량 오픈하드웨어인 아두이노까지 지원 가능하며, 아두이노 기반의 경량 오픈하드웨어에 탑재된 IoT플랫폼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원격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1.0버전 공개 때와 달리 기존 플랫폼의 코어 위주 오픈소스 공개를 넘어 리소스브라우저, 적합성 검증 툴 등 개발자 도구에 대한 추가 공개를 통해 개발자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KETI는 9월말까지 ‘모비우스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8월 초까지 IoT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해, 모비우스 교육과 전문가들의 코치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우수작들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전시 기회가 부여된다.

박청원 KETI 원장은 “표준이 완성되길 기다려 추격·개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소스공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설> 모비우스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글로벌 표준단체인 oneM2M이 제시하는 기능을 바탕으로 앱 거래 기능이 추가됐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개발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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