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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16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②100M급은 기본…이동통신·와이파이 속도차이 사라져
[연재] 2016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②100M급은 기본…이동통신·와이파이 속도차이 사라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8.17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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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에도 주파수집성기술 적용지하철 객차 인터넷은 개선 시급유선망, 기가급으로 빠르게 대체

<글 싣는 순서>
① 통신고도화 현황
② 서비스별 품질평가 결과
③ 결과분석 및 시사점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 2항에 의거해 매년 추진된다.

객관적인 통신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인 통신상품 선택을 돕고, 품질 미흡 지역과 품질이 취약한 도서·산간·해상로 등 투자가 미흡한 지역에 대해 사업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16년 이뤄진 통신 품질평가는 품질 미흡이 예상되는 취약 지역을 전년 50개소에서 78개소로 확대하고, 기존 통신사업자가 서비스 중인 상용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시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예년 평가 지역 중 품질이 미흡했던 지역을 재측정해 품질 개선여부를 확인했다.

 

□ 이동통신·와이파이 경계 사라져

이전에 LTE-A, 광대역 LTE, 3밴드 LTE-A 등 서비스별로 측정됐던 LTE 품질평가가 소비자의 체감품질을 우선으로 한 통합측정 체계로 수정됐다.

LTE 통합측정 결과는 다운로드 120.09Mbps, 업로드 41.83Mbps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업로드 속도가 26.84Mbps에서 41.83Mbps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업로드 전송속도도 주파수를 묶어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파수집성(CA)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TE 다운로드 속도 120.09Mbps는 해외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보다도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와이파이의 경우, 통신사가 주도하는 기가와이파이 사업이 빠르게 확산된 결과 평균 다운로드 144.73Mbps, 업로드 141.47Mbps로 전년대비 각각 58%, 66% 크게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하철 역사의 경우 기가급 AP의 교체가 활발히 이뤄져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66.87Mbps 보다 크게 높아진 270.4Mbps를 나타냈다.

반면,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의 경우 여전히 와이브로(WiBRO) 망을 사용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5.44Mbps, 업로드 4.71Mbps의 속도를 보여 객차 내 인터넷 품질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처음 측정을 시작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는 평균 115.98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13.76Mbps의 업로드 속도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무선인터넷에 있어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모두 초고속인터넷의 기준 속도라 할 수 있는 100Mbps를 모두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이동통신은 와이파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관념이 깨진 결과다.

인터넷 서핑에 불편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큰 지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아울러 전년 품질평가에서 전송 성공률 90% 미만이었던 지역을 재측정한 결과, 약 82%의 개선율을 보이며 취약지역의 통신 환경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였다. 

□ 기가인터넷 확산 잰걸음

유선인터넷의 경우, 초고속(100Mbps급)인터넷은 2012~2013년 등급제를 도입해 전송속도를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품질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등급제의 도입 당시부터 ‘매우 우수(95Mbps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99.8Mbps로 동일하게 나타났고 2015년에는 다운로드 99.3Mbps, 업로드 99.4Mbps로, 2016년에는 다운로드 99.06Mbps, 업로드 99.12Mbps를 보이며 100Mbps 수준을 유지했다.

기가(1Gbps급)인터넷은 2015년부터 품질평가를 시작했는데, 다운로드 923.04Mbps, 업로드 949.48Mbps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다운로드 895.7Mbps, 업로드 916.08Mbps로 조사됐다.

기가인터넷은 초고속인터넷 보다 10배 가까운 속도를 실현하며 유선인터넷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가는 추세다.

2016년을 기점으로 초고속인터넷인 xDSL, 광동축혼합망(HFC) 가입자가 줄어든 반면, 랜(LAN),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의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 무선인터넷 품질이 평균 100Mbps급 이상을 달성한 가운데,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는 5Mbps 수준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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